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일외출록 반장/줄거리 (문단 편집) == 50화 ==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노역자들에게 주어진 아침식사에 숙주나물 반찬이 하나 늘어나고, 가쓰오 육수에 끓인 향기로운 된장국과 간이 잘 맞춰진 생선구이 등 맛있는 식사가 올라온다. 평소엔 상상도 못할 섬세한 식사에 당황해하면서도 맛있게 먹은 오오츠키는 다음 날에도 반찬에 넣을 깨를 귀찮음을 감수하고 살짝 볶아서 풍미를 살리는 성의를 보고 정말로 당황, 설마 하는 마음에 조리실 안쪽을 확인하는데 그 안에 있는 검은 양복이 무를 돌려깎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바뀐 주방담당은 제애의 연말마다 해넘이 소바 조리를 총괄하던 중년의 검은 양복, 철인 야나우치 씨. 소바만이 아닌 요리 전반에 조예가 깊은 야나우치 씨가 제애의 인사이동으로 급식장에 취임하면서 식사의 질이 확실히 상승한 것이다. 미야모토는 이를 오오츠키네에게 설명해주면서 그래도 예산은 제자리걸음이니 큰 기대는 말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야나우치는 적은 예산 내에서도 특유의 고집으로 상처가 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의 저렴한 식재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그 식재료들을 최대한 남김없이 활용하기 위해 호박씨 볶음, 양배추 심 샐러드, 무청 후리가케 등의 보통 쓰지 않는 야채의 부분을 활용하는 등 메뉴를 구성하면서 반찬 가짓수도 늘리는 등 급식의 질적 향상을 일궈내어 단조롭고 맛없는 노역장의 밥을 탈바꿈시켰다. 이는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 어닌 어디까지나 야나우치의 개인적인 취미이기 때문이지만, 그의 요리를 통해 먹는 것의 기쁨을 다시 떠올린 노역자들은 그를 [[구세주]], [[메시아]]라 부르며 [[압도적 감사]]를 표한다. 그러나 몇 달 후 제애의 인사이동 시기가 또 다가오고, 오오츠키는 두부 스테이크를 먹으며 좋아하는 누마카와에게 야나우치의 요리에 익숙해진 만큼 큰 상실감을 버틸 각오를 하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자신 또한 1~2할 정도는 연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지만, 헛된 기대는 말자면서 눈을 질끈 감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며 파래 된장국을 단숨에 들이킨다. 인사이동 당일. 한껏 긴장하면서 아침밥을 받은 노역자들은 누렇게 변색된 쌀밥, 건더기는커녕 된장조차 보이지도 않는 흰 국, 푸석푸석한 고기 조각을 보고 야나우치 씨가 떠난 것도 모자라 최악의 급식장이 왔다면서 절망한다. 좌절한 노역자들은 망연히 식사를 내려보고, 누미카와는 너무하다면서 말 그대로 울분을 토하며 절망한다. 그런데 오오츠키는 메뉴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발견한다. 누런 밥에선 생강 향이 나고, 흰 국 역시 닭고기 향이 나며, 심지어 푸석한 고기 조각은 사실 닭고기 소보로였다. 이를 알아챈 노역자들을 향해 주방에 선 야나우치 씨가 "그거 닭소보로 오차즈케니까 생강밥에 국물 뿌려 먹어라"라고 충고하면서 나타난다. 야나우치가 급식장을 연임하게 된 것. 노동자들 모두가 환호하며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